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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김윤석 감독 "제 캐릭터, 다른 사람에 맡기고 싶었다"
작성 : 2019년 04월 01일(월) 16:11

김윤석 / 사진=티브이데일리DB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김윤석 감독이 자신의 첫 연출작에서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배우 김윤석의 첫 연출 데뷔작 '미성년'(감독 김윤석 · 제작 영화사레드피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윤석을 비롯해 주연배우 염정아 김소진 김혜진 박세진이 참석했다.

배우 김윤석의 첫 연출작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은 연출과 동시에 배우로도 활약했다. 그는 두 가족을 충격 속에 빠뜨려놓고도 상황을 회피하려고만 하는 무책임한 아빠 대원(김윤석)을 연기했다.

김윤석은 자신의 캐릭터 대원에 대해 "한 개인이 아니라 집단을 이루는 구성원으로서 대원의 의미가 있다. 우리가 약하고 치사해질 때의 모습이 드러났으면 했다"며 "누구에게 맡기고 싶었다. 근데 캐스팅이 정말 안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필요한 신 아니면 대원은 늘 옆모습이나 뒷모습이 잡힌다. 자칫하면 대원을 향한 분노의 파장이 커서, 그 캐릭터에 대한 조절이 필요했다. 아무래도 감독인 내가 대원 역할을 하며 이것을 조절하는게 낫겠단 생각을 했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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