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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카디프 전, 심판 오심이 승부 갈랐다…첼시 역전승
작성 : 2019년 03월 31일(일) 23:57

닐 워놀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첼시가 카디프시티를 상대로 찝찝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첼시는 3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카디프와의 원정 경기에서 오프사이드 골을 포함해 2-1로 승리했다.

첼시는 이날 경기 승리로 18승6무7패(승점 60)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4위 맨유와 승점 1점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4위 경쟁에 열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반면 카디프는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8승4무19패(승점 28) 리그 18위로 치열한 강등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첼시는 전반전에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 17분 안토니오 루디거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5분에는 마르코스 알론소가 골을 노려봤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첼시는 마무리가 아쉬웠을 뿐만 아니라, 전방에서 패스미스를 보이며 좀처럼 공격 흐름을 타지 못했다. 첼시는 전반에 카디프보다 볼 점유율에서는 앞섰으나, 유효 슈팅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카디프가 유효 슈팅 1개를 기록했다.

전반전 카디프 시티는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전반 13분 조시 머피가 두 명의 수비를 앞에 두고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후 전반 42분 빅토르 카라마사, 44분 주니어 호일레트가 연이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첼시를 정신없게 만들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결국 첼시는 후반 1분 카디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1분 카마라사는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첼시 골망을 갈랐다. 첼시는 카디프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카마라사를 막지 못했다.

첼시는 후반 8분 에당 아자르를 투입시키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카디프의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첼시는 후반 39분 아스필리쿠에타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헤더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지 않았고, 정식 골로 인정되면서 경기는 원점이 됐다. 카디프 닐 워녹 감독은 주심에게 오프사이드 골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부심의 오심으로 인해 카디프는 급격히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반면 첼시는 공격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후반 추가 시간 루벤 롭투스 치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오심 하나가 승패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로 보여진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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