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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 20득점' KT, LG에 역전승…승부는 5차전으로
작성 : 2019년 03월 30일(토) 16:35

양홍석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산 KT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95-79로 승리했다.

KT는 2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하며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다음달 1일 열리는 5차전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양홍석은 20득점 10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랜드리와 덴트몬은 19득점, 허훈은 16득점을 보탰다. LG에서는 김종규가 22득점, 메이스가 21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LG였다. LG는 1쿼터 메이스와 김종규가 골밑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차이를 벌렸다. KT도 반격을 시도했지만, LG의 높이에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1쿼터는 LG가 29-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끌려가던 KT는 2쿼터 허훈과 양홍석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LG도 그레이가 득점에 가세하며 응수했다. KT는 차이를 조금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2쿼터가 끝났을 때 여전히 LG가 48-42로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KT는 3쿼터 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양홍석과 허훈, 덴트리, 랜드리가 빠른 공격으로 LG의 혼을 빼놓았다. KT의 계속되는 속공에 LG의 수비는 완전히 무너졌다. 연속 17득점에 성공한 KT는 어느새 반대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3쿼터는 72-64로 KT가 역전한 채 종료됐다.

승기를 잡은 KT는 4쿼터에서도 양홍석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어느새 10점차 이상 달아난 KT는 LG의 추격을 가볍게 뿌리치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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