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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30득점' KCC, 오리온에 역전승…3승1패로 4강 PO 진출
작성 : 2019년 03월 29일(금) 22:15

이정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4강에 올랐다.

KCC는 29일 오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오리온에 100-92로 역전승했다.

KCC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가 기다리고 있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반면 오리온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이정현은 30득점, 킨은 25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송교창은 15득점, 브라운은 12득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오리온에서는 먼로가 22득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오리온이었다. 오리온은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하며 KCC의 빈틈을 공략했다. 반면 KCC는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하며 끌려 다녔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KCC는 40-50으로 오리온에 10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KCC는 3쿼터 중반 이후 이정현과 킨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순식간에 추격에 성공한 KCC는 하승진의 버저비터까지 보태며 74-73으로 역전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기세가 오른 KCC는 4쿼터 초반 다시 킨과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10점차 이상 차이를 벌렸다. 최진수와 이승현, 박재현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오리온은 경기가 후반으로 흐를수록 이들의 공백을 실감해야 했다. 결국 경기는 KCC의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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