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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 의미X해석 찾기 열풍, 전세계 흥행수익 1285억 돌파
작성 : 2019년 03월 29일(금) 09:15

사진=영화 어스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어스'가 전세계 흥행 수익 1억불을 돌파했다.

29일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어스'(감독 조던 필)가 글로벌 흥행 수익 1억1300만 달러(한화 약 1285억 원)를 돌파했다.

이는 조던 필 감독의 전작 '겟 아웃'보다 일주일 이상 빠른 속도의 흥행 돌풍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개봉 이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정상을 지킨 것은 물론 역대 외화 호러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영화 '어스'는 미국 내 인종차별을 꼬집은 공포영화 '겟 아웃'으로 독창적 스릴러를 완성한 조던 필 감독의 더욱 넓어진 역량을 확인케하는 영화다.

특히 국내 개봉 이후 '어스 해석'이 연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다.

앞서 개봉 당일 '어스' 라이브톡을 진행한 이동진 평론가는 "'어스'는 '죠스', '샤이닝',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들 등 다양한 작품을 인용하여 마치 인용사례집과 같은 영화다. 이같이 다양한 인용을 즐기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어스' 해석 포인트를 강조했다.

또한 이동진 평론가는 "감독은 끊임없이 1111이라는 시각적 배열을 보여준다. 숫자 1은 나란히 배열했을 때 가장 대칭성이 부각되는 이미지로, 이 영화의 핵심 주제를 어떻게 시각화해서 보여줄지에 대한 감독의 빼어난 아이디어다. 또한 빨간 의상은 자연스레 피를 떠오르게 하는데, 도플갱어들이 모두 이 의상을 입었다는 것은 그들이 모두 한 마음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볼 수 있다"며 '어스' 의미를 면밀히 설명하며 조던 필 감독이 촘촘히 짜놓은 단서들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이끌기도 했다.

실관람객들 역시 '어스'에 담겨 있는 다양한 메시지에 감탄하며 각자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어 해석 열풍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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