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개막전 승리를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개막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7-1로 앞선 6회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대타와 교체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지난 2001년 박찬호 이후 한국 투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승을 달성하게 된다.
류현진의 투구는 거침이 없었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애덤 존스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윌머 플로레스와 데이비드 페랄타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저스 타선도 초반부터 지원에 나섰다. 1회말 작 피더슨의 2루타와 코리 시거의 볼넷, 저스틴 터너의 진루타로 1사 2,3루를 만든 뒤, 맥스 먼시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선취했다.
산뜻한 출발을 한 류현진은 2회초 세 타자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2회말 피더슨의 투런포를 보태며 류현진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했다.
이후 류현진은 더욱 기세가 올랐다. 3회초 애리조나의 공격을 삼진과 투수 앞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초에도 에스코바와 플로레스를 연속 삼진, 페랄타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4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와 오스틴 반스, 시거의 홈런포로 4점을 추가하며 7-0까지 차이를 벌렸다.
류현진은 5회초 2사 이후 닉 아메드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6회초 1사 이후에는 존스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에스코바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후 팝플라이 2개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류현진은 이후 6회말 타석에서 대타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