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박해준 독보적 악역 연대기, '화차'부터 '독전' '악질경찰'까지
작성 : 2019년 03월 28일(목) 10:23

박해준 / 사진=각 영화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배우 박해준의 악역 연대기가 눈길을 끈다.

영화 '악질경찰'(감독 이정범·제작 청년필름) 측이 박해준의 악역 연기를 28일 소개했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

박해준은 극 중 거대악의 오른팔 권태주로 분해 악역 연기의 정점을 찍었다.

앞서 박해준의 악역 연대기 시작은 데뷔작 '화차'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해준은 주인공 경선(김민희)의 아버지가 진 빚을 끈질기게 받으러 오는 사채업자로 등장했다. 주인공을 지독하게 괴롭히던 박해준은 분량은 짧았지만 악독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하며 확실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는 괴물 같은 화이(여진구)의 다섯 아빠 중 한 명인 범수를 맡았다. 범수는 각종 총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저격수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강렬한 표정으로 스크린을 장악했다. 이어 박해준의 악역 연대기는 영화 '독전'에서 화려하게 꽃피웠다. 인간미라곤 찾아볼 수 없는 차가운 마약조직 임원 박선창을 연기한 박해준은 '독전' 최고의 신 스틸러로 인정받았다.

선한 얼굴이지만 악역에서 유독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는 박해준은 이번 '악질경찰'에서 거대 악의 오른팔 권태주 역을 맡아 경찰 압수창고 폭발에 대한 비밀이 담긴 동영상을 손에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나를 좇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영화 내내 악랄하고 잔인한 온갖 방법으로 필호와 미나를 수렁으로 빠뜨리며 강렬한 캐릭터의 잔상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