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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명작 '벤허', 탄생 60주년 기념 재개봉
작성 : 2019년 03월 28일(목) 09:57

사진=영화 벤허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의 대서사시, 스펙터클 클래식 대작이 다시 관객을 찾는다.

영화 '벤허'(감독 윌리엄 와일러)가 탄생 60주년 기념을 맞아 70mm HD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3월 28일 재개봉됐다.

'벤허'는 서기 26년 로마 제국 시대, 예루살렘의 유태 귀족 유다 벤허(찰톤 헤스톤)가 옛 친구이자 예루살렘을 지배하고 있던 로마의 신임 총독 사령관 멧살라(스티븐 보이드)의 계략으로 모든 것을 잃고 노예 신세로 전락한 뒤, 다시 무너진 지위와 가족을 되찾기 위해 멧살라와 목숨을 건 대결을 감행하는 과정을 장대하게 그려낸 스펙터클 고전 드라마다.

아카데미가 인정한 명장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연출한 '벤허'의 원작은 1880년 남북전쟁의 영웅인 루 윌리스 장군이 쓴 소설 '벤허: 그리스도의 이야기'로 미국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20세기 최고의 명작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로마 시대, 유대인 벤허의 삶과 거룩한 복수를 통한 구원의 메시지를 담은 대서사 액션 블록버스터 '벤허'는 10년의 제작 기간 동안 10만 명의 출연진들과 함께 CG 없이 촬영했으며 15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투입됐다. 촬영한 필름 길이가 총 34만 미터로 영화의 최초 길이는 4시간 30분에 달했고, 개봉 후 압도적인 찬사 속에 2040만9000달러라는 수익을 올려 1959년 개봉 영화 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1962년 대한극장에서 개봉한 후 약 5개월간 장기 상영에 돌입, 폭발적 인기를 구가했으며 당시로는 엄청난 수치인 70만 명의 관객이 '벤허'를 감상했다.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다시 개봉된 '벤허'는 2.76:1의 화면 비율과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로 돌아왔다. '벤허'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대한극장, 서울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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