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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추격 스릴러 '더 길티', 관람 욕구 자극하는 명장면 셋
작성 : 2019년 03월 28일(목) 09:38

사진=영화 더 길티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관람 욕구 자극하는 웰메이드 소리 추격 스릴러의 명장면이 흥미를 끈다.

영화 '더 길티'(감독 구스타브 몰러) 측이 관객을 사로잡은 명장면 베스트3를 28일 공개했다.

영화 '더 길티'는 긴급 신고 센터에서 근무 중인 경찰 아스게르가 한 여성으로부터 의문의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제34회 선댄스영화제를 시작으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의 잇따른 초청과 관객상 수상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또

영화 '더 길티'의 첫 번째 명장면은 긴급 신고 센터에서 근무 중인 경찰 아스게르가 한 여성으로부터 의문의 전화를 받는 장면이다. 아스게르가 전화를 받자마자 "안녕, 아가"라며, 자신의 아이에게 얘기하는 듯한 여자의 겁먹은 목소리가 들린다.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 직감적으로 위험한 상황임을 파악한 아스게르는 "납치당하셨나요?"라고 묻고 "응"이라는 짧은 대답과 함께 전화는 끊긴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납치되었는지 아무런 정보 없이 위급한 상황이라는 사실만을 알려주고 끊어진 첫 번째 전화 통화는 앞으로 펼쳐질 사건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명장면이다.

두 번째 명장면은 의문의 전화 통화 이후, 아스게르가 납치된 여자를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사를 펼치는 장면이다. 여자가 납치되었다는 사실만으로, 긴급 신고 센터에서 사건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아스게르는 다른 경찰이 없는 별도의 집무실에 들어가 차분히 사건의 단서를 하나씩 정리해본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일했던 동료에게 상황 파악을 부탁하고, 정찰대를 보내는 등 긴급 신고 센터에서의 업무 영역을 넘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필사의 노력을 펼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서서히 진실이 드러나는 듯했던 순간, 사건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영화 '더 길티'의 세 번째 명장면은 보는 이들의 허를 찌르는 결말 장면이다. 아스게르가 마지막 단서를 손에 쥐는 순간, 관객들은 지금까지의 모든 예측이 무너지는 순간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동안의 모든 편견이 벗겨지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영화의 결정적 장면으로 관객의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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