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배우 이솜이 특별한 형제의 특별한 친구가 된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감독 육상효·제작 명필름) 측이 배우 이솜의 캐릭터 스틸을 27일 공개했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배우 이솜은 극 중 세하, 동구에게 20년 만에 생긴 친구이자 강단있는 취업준비생 미현 캐릭터를 맡았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면접장에서 긴장한 모습과 편안한 일상의 모습을 한 이솜의 다양한 장면이 담겼다.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이솜은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아르바이트와 취업 준비를 병행하는 대한민국의 흔한 '취준생' 미현의 모습으로 현실 연기를 펼친다. 그는 구청 수영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우연히 만난 세하의 제안으로 동구의 수영코치가 된다.

알바비와 봉사활동 점수 때문에 시작된 인연이었지만 평생 서로만 바라보며 살아온 두 형제와 함께 하며 미현은 이내 그들과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고, 고된 현실에서도 꿋꿋하게 살아온 미현의 일상은 두 형제를 만나면서 하루하루 특별해진다.

특별한 두 형제와 가깝게 생활하는 미현의 시선이 곧 관객들의 시선이기에 이솜은 두 형제와 함께 있는 미현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려 했다고. 이에 화장기를 지운 자연스러운 분장과 의상으로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수영 코치에 걸맞은 수영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물 공포증을 극복하고 4개월 동안 수영 연습에 매진했다. 고된 일상에서도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모습과 현실이 반영된 미현 캐릭터가 이솜 특유의 밝고 건강한 매력을 만나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공감을 전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5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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