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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이동경 골' 김학범호, 호주와 2-2 무승부…AFC U-23 챔피언십 본선 진출
작성 : 2019년 03월 26일(화) 20:59

조영욱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학범호가 2020 도쿄 올림픽으로 가는 첫 번째 고비를 넘어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한국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호주와 2-2로 비겼다.

한국은 2승1무(승점 7, +13)를 기록, 호주(2승1무, 승점 7, +12)를 골득실에서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예선에서는 각 조 1위 팀, 2위 팀 중 상위 4팀에게 본선 진출권을 부여한다. 한국은 H조 1위로 당당히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오르게 됐다.

한국은 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하면서 니콜라스 디아고스티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24분에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디아고스티노에게 슈팅 찬스를 내주며 두 번째 골까지 허용했다.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26분 조영욱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우리 선수가 슈팅한 공이 호주 수비수를 맞고 옆으로 흘렀고, 골키퍼가 역동작에 걸린 틈을 타 조영욱이 빈 골대에 공을 밀어 넣었다.하지만 한국은 만회골 이후에도 좀처럼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오히려 호주의 빠른 공격에 수비가 무너지며 연달아 기회를 내줬다. 안준수 골키퍼의 선방과 호주 공격수들의 실수가 없었다면 추가골을 허용할 뻔 했다. 결국 전반전은 1-2로 뒤진 채 종료됐다.

다행히 한국은 후반 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계속해서 호주의 수비를 공략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한국의 노력은 후반 18분 결실을 맺었다. 이동경이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강력한 왼발 땅볼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를 차지하는 한국은 이후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호주 역시 공격보다는 현 상황 유지에 힘을 쏟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고, 한국은 H조 1위로 U-23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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