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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 종합격투기 은퇴 선언
작성 : 2019년 03월 26일(화) 15:18

코너 맥그리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UFC 스타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가 은퇴를 선언했다.

맥그리거는 26일 자신의 SNS에 "나는 오늘 '종합격투기'로 알려진 그 스포츠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나의 오랜 동료들의 앞길이 모두 잘 풀리기를 기원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맥그리거는 UFC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파이터로, 조제 알도, 에디 알바레즈, 네이트 디아즈 등에게 승리를 거뒀다. UFC 사상 최초로 동시에 두 체급(페더급,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보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맥그리거는 '성실한 챔피언'과는 거리가 멀었다. 챔피언 벨트를 소유했지만 방어전을 수행하지는 않았고, 옥타곤 안보다는 밖에서 더 많은 활동을 펼쳤다. 결국 챔피언 자격을 박탈당했고,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복싱 대결을 펼쳐 패하기도 했다.

이후 맥그리거는 최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상대로 다시 UFC 라이트급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맥그리거는 은퇴 사유로 "파트너들이 일궈 온 사업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맥그리거의 은퇴가 진실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 맥그리거는 지난 2016년 7월에도 은퇴를 선언한 뒤 번복한 전례가 있다. 게다가 최근까지만 해도 도널드 세로니와의 맞대결, 디아즈, 하빕과의 재대결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번에도 은퇴를 번복하고 케이지로 돌아올 가능성이 충분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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