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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 "'막다른 골목의 추억' 소설, 17년 전 임신 당시 집필"
작성 : 2019년 03월 25일(월) 19:07

막다른 골목의 추억 최수영 스틸 / 사진=트리플픽쳐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일본 유명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가 자신의 원작 단편으로 만든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을 관람한 소감을 털어놨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점에서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감독 최현영 · 제작 영화사조아, 시네마스코레)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최현영 감독을 비롯해 요시모토 바나나, 배우 최수영, 다나카 스케 등이 참석했다.

4월 4일 개봉하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날 원작자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는 "제 책이 아니라 다른 일로 한국에 온 건 처음이다. 가볍게 즐기는 마음으로 오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집필작 중 '막다른 골목에서'를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이 소설을 17년 전에 썼다. 당시에 임신한 상태였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면 잔혹하고 무서운 이야기는 쓸 수 없다고 생각했다. 출산 전 잔혹하고 무서운 이야기는 한번에 써야겠다고 쓴 책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는 책이다"고 말했다.

소설 '막다른 골목에서'는 호러, 스릴러 등 다양한 단편이 묶여진 소설집이다. 영화는 가장 마지막의 서정적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는 "저는 제 소설을 영화화 해주시는게 정말 감사하다. 영화화 해주시는 것 자체로 응원을 받는 기분이다. 제가 소설을 썼을 때보다 더 밝고 젊은이의 힘으로 그려져 치유받는다는 느낌을 받는 분들도 계신 것 같다. 제 작품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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