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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리틀 팀킴' "한국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해 영광"
작성 : 2019년 03월 24일(일) 23:41

리틀 팀킴 / 사진=컬링 월드컵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컬링의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 영광이다"

한국 컬링의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한 여자컬링 '리틀 팀킴'이 소감을 전했다.

김민지(스킵), 김혜린, 양태이, 김수진이 출전한 한국은 24일(한국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7-5로 제압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다. 한국은 9엔드까지 일본에 4-5로 끌려갔다. 10엔드에서 1점을 따더라도 연장전에서 후공을 내주기 때문에, 확실한 승리를 위해서는 2점 이상이 필요했다.

그러나 한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일본의 실수를 틈타 3점을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 컬링은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했다. 이전까지 한국 컬링이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4위(여자 : 2012년, 2014년, 남자 : 2018년)였다.

세계컬링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역사적인 동메달을 땄다"고 전했다.

스킵 김민지도 소감을 전했다. 김민지 "지금까지 많은 대회에 참가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리 팀, 코치와 함께 메달을 따 매우 기쁘다"고 동메달 획득 소감을 밝혔다.

김민지는 또 "얼마나 기쁜지 표현할 수 없다"면서 "이번 경기는 (스위스와의) 준결승전과 같았다. 거의 같은 상황(10엔드 남겨두고 1점 열세)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리가 점수를 얻어 승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첫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해 정말 영광이다. 이 경기를 이겨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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