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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맹활약' LG, 연장 접전 끝 KT 격파…1승 선취
작성 : 2019년 03월 24일(일) 21:24

김시래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창원 LG가 부산 KT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24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KT를 94-92로 제압했다.

1승을 선취한 LG는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KT는 1패를 안고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게 됐다.

메이스는 28득점 16리바운드, 김종규는 2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시래는 22득점 11어시스트, 강병현은 11득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KT에서는 랜드리가 23득점, 덴트몬이 20득점을 보탰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홍석은 15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LG였다. 1쿼터부터 메이스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고, 김종규도 고감도 야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쿼터는 LG가 19-15로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KT도 2쿼터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랜드리가 공격을 이끌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반면 LG는 김종규가 3반칙으로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공수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어느새 역전에 성공한 KT는 45-40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LG는 3쿼터 들어 다시 메이스와 김종규를 함께 기용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김시래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하지만 KT도 덴트몬의 외곽포로 맞불을 놓으면서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가 끝났을 때 KT는 LG에 66-62로 4점 앞서고 있었다.

KT는 4쿼터 들어서도 소폭의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LG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메이스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김시래는 결정적인 외곽포와 돌파로 기어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85-85로 맞선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LG였다. LG는 강병현과 김시래, 메이스가 번갈아 득점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KT의 공세를 막아내며 94-9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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