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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풀세트 접전 끝 대한항공 격파…우승까지 1승
작성 : 2019년 03월 24일(일) 17:30

현대캐피탈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27-25 25-22 13-25 21-25 15-13)로 제압했다.

원정 1, 2차전을 모두 가져간 현대캐피탈은 'V4' 달성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3, 4차전이 홈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만큼, 홈에서 축포를 터뜨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반면 대한항공은 벼랑 끝에 몰렸다.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다.

파다르는 21점, 전광인은 13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최민호도 11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정지석이 26점, 임동혁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가스파리니(6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정지석을 앞세운 대한항공의 기세에 밀려 12-18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파다르의 활약과 전광인,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추격하며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이어 듀스 승부에서 27-25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25-22로 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가스파리니를 제외하고 국내 선수들로만 코트에 나선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12-2까지 차이를 벌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3세트를 25-13으로 따낸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도 25-21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중반 최민호와 이승원이 결정적인 블로킹을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대한항공의 추격에 14-13까지 쫓겼지만, 전광인의 공격으로 15-13을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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