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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앤소니 페티스, '슈퍼맨 펀치'로 스티븐 톰슨에 2R KO승
작성 : 2019년 03월 24일(일) 13:18

사진=UFC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웰터급으로 돌아온 '쇼타임' 앤소니 페티스가 '원더보이' 스티븐 톰슨을 '슈퍼맨 펀치'로 잠재웠다.

페티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48 메인이벤트 톰슨과의 웰터급 경기에서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최근에는 라이트급에서 활약했던 페티스는 모처럼만의 웰터급 경기에서 짜릿한 KO승을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다. 통산 전적은 22승8패가 됐다. 반면 '웰터급 랭킹 3위' 톰슨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때 웰터급 챔피언 후보로 각광을 받았던 톰슨이지만,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에 그치고 있다. 통산 전적은 14승4패1무가 됐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화려한 타격을 자랑하는 '타격가' 간의 맞대결로 격투기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기대대로 두 선수는 초반부터 화려한 타격전을 펼쳤다. 톰슨과 페티스 모두 주먹은 물론, 마들킥과 하이킥, 돌려차기 등 다채로운 킥 공격을 선보이며 상대의 빈틈을 공략했다.

다만 더 많은 공세를 퍼부은 선수는 톰슨이었다. 톰슨은 리치의 우위를 활용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페티스의 얼굴은 상처와 피로 물들었다. 2라운드 종료 직전까지 톰슨의 우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2라운드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톰슨의 공격의 케이지 구석에 몰렸던 페티스가 기습적인 오르손 슈퍼맨 펀치를 시도했다. 페티스의 펀치는 톰슨의 안면에 적중했고, 톰슨은 나무토막이 넘어짓듯 케이지 위에 쓰러졌다. 페티스는 파운딩을 퍼부으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페티스는 왜 자신의 별명이 '쇼타임'인지 보여주며 웰터급 복귀에 성공했다. 반면 톰슨은 이날 패배로 한동안 타이틀 전선에서 멀어지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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