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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풀세트 접전 끝 대한항공 격파…챔피언결정전 기선제압
작성 : 2019년 03월 22일(금) 23:20

현대캐피탈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30-32 25-18 23-25 25-22 15-10)로 제압했다.

1승을 선취한 현대캐피탈은 2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던 대한항공은 1패를 안고 시리즈를 시작하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삼각편대' 전광인(22점)과 문성민(21점), 파다르(20점)가 고루 활약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대한항공에서는 가스파리니(25점)와 정지석(20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먼저 달아난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30-30에서 가스파리니의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연속 득점, 32-30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현대캐피탈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린 뒤 세트 내내 앞서 나가며 25-18로 2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3세트를 25-23으로 따내면서 다시 차이를 벌렸다.

고전하던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세트 중반까지 팽팽히 맞섰지만, 상대 범실과 전광인의 활약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5-22로 4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양 팀의 운명이 걸린 5세트. 대한항공인 초반 리드를 잡아내며 승리에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전광인의 활약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당황한 대한항공은 범실을 남발하며 자멸했고, 현대캐피탈은 15-10으로 5세트를 가져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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