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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포로 6호 홈런 신고' 강정호, 시범경기 홈런 부문 공동 선두
작성 : 2019년 03월 22일(금) 15:27

강정호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6호 홈런을 터뜨리며 시범경기 홈런 부분 공동 선두를 달렸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덴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안타 7개 가운데 무려 6개를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물오른 장타력을 과시한 강정호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함께 시범경기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사실 강정호가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석할 때만 해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전문가들은 3루수 백업으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강정호는 걱정과 달리 시범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달 25일, 4년 만에 나선 시범경기 첫 무대에서 강정호는 연타석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1일에는 첫 타석에서 솔로포를 날리며 3호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홈런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1일, 3호 홈런을 쳤던 양키스 좌완 선발 J.A 햅을 상대로 열흘 만에 또다시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16일에는 두 타석 연속 삼진의 돌아섰던 강정호가 세 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 솔로포로 시범경기 5호 홈런을 뽑아냈다.

이날도 강정호는 3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끝내기 만루포를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강정호는 팀이 3-5로 뒤지고 있던 9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좌완 D.J. 스넬텐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피츠버그에 극적인 승리를 선물했다. 6개의 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장타율 0.722를 기록하며 팀 내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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