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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만루홈런' 강정호, 내일은 유격수로 선발 출격
작성 : 2019년 03월 22일(금) 09:48

강정호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내일은 모처럼 유격수로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의 아담 베리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강정호가 내일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피츠버그의 비상 상황을 대비한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3루수로 활약했다. 타율은 0.19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장타력(6홈런)과 안정적인 수비로 개막 주전 3루수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유격수 역시 강정호에게 낯선 포지션은 아니다. 강정호는 KBO 리그에서 뛸 때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도 2015, 2016시즌 상황에 따라 3루수와 유격수를 번갈아 소화했다. 강정호의 다재다능함은 피츠버그의 선수단 운영에 큰 도움을 줬다.

부상과 공백기로 인해 이제는 3루수에 집중하고 있는 강정호이지만, 피츠버그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강정호의 유격수 가능성을 점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피츠버그의 7-5 승리를 견인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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