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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키스 패밀리' 진경 "최수종 박희순 선배는 천연기념물"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9년 03월 21일(목) 16:09

진경 / 사진=영화사 두둥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진경이 영화 '썬키스 패밀리'에서 박희순과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썬키스패밀리'(감독 김지혜·제작 영화사 두둥) 출연 배우 진경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박희순)의 예쁜 여사친(황우슬혜) 등장으로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이고은)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인터뷰에서 진경은 영화 촬영 비하인드는 물론 배우로서의 가치관 등을 털어놨다.

섹시 코믹 가족극 '썬키스 패밀리'에서 진경은 20년차에도 준호(박희순)와 사랑이 식지 않은 유미(진경)를 연기했다. 두 사람은 영화 초반부터 마치 연인을 연상케 하는 애정 행각으로 자연스러운 부부 호흡을 보여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결혼 20년 차 부부라는 설정을 감안하면 비현실적인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이에 진경은 "20년 정도 되면 배우자의 뒤통수도 보기 싫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 하지만 드라마에서 호흡한 결혼한 최수종 선배님도 '썬키스 패밀리'에서 박희순 선배님도 엄청난 애처가 아닌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준호 만큼의 이상적인 상황은 아닐 수도 있으나 두 분이 천연기념물 수준이시기 때문에 영화 속 설정이 그렇게 비현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면 준호 같은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면서 미소 지었다.

가족 영화인 만큼 영화 촬영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내성적인 성격이 있다고 알려진 박희순 또한 '썬키스 패밀리'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담당했다. 진경은 "오빠 성격이 내성적인 면도 있으신데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오빠가 이런 영화를 너무 하고 싶어하셨다. 처음부터 오빠가 마음을 열고 시작해주셨다. 메신저 단체방을 첫날 만든 것도 오빠였다. 물론 작품을 위해서 수단으로 친해져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친해져야, 이런 영화를 할 수 있으니까, 가족의 느낌이 나니까, 앞장서서 노력을 하신 것 같다"고 돌이키며 쉽게 친해진 덕에 만족스러운 부부의 호흡이 완성됐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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