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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x마녀' 조합한 오컬트 호러 영화 '골렘 위치 스토리' 개봉
작성 : 2019년 03월 21일(목) 10:41

사진=영화 골렘 위치 스토리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프랑켄슈타인과 마녀의 소재를 조합하고 오컬트적 요소들로 풍미를 더한 독특한 호러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영화 '골렘 위치 스토리'(감독 요아브 파즈)가 3월 21일 개봉된다.

영화 '골렘 위치 스토리'는 17세기, 동유럽의 유대인 공동체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곳곳에 창궐한 전염병으로 가족을 잃은 침략자들이 마을에 들이닥쳐 유대인들의 저주가 전염병을 불러 왔다고 주장하며 마을사람들을 협박하고, 이들로부터 마을 구하기 위해 주인공 한나가 죽음의 신 골렘을 소환하는 의식을 벌인 이후 골렘이 부활하면서 벌어지는 끔직한 사건들을 그린 오컬트 호러 영화다.

'예루살렘Z: 좀비와의 전쟁'을 통해 성경에 기초한 독특한 종말론적 세계관을 선보이며 단숨에 주목할만한 젊은 감독으로 떠오른 요아브 파즈와 도론 파즈 형제 감독의 신작인 본 영화 역시 성경의 이면에 가려져 있었던 유대인들의 어두운 전설을 소재로 해 궁금증을 더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골렘이란 어떠한 물체를 매개로 마법을 통해 창조된 인간 형상의 움직이는 존재로 성경의 시편이나 중세 서사시에서는 돌이나 진흙 등의 무정형의 물체를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된 바 있다. 성경의 시편 139장 16절에는 골렘과 관련된 용어가 사용된 기록이 있으며, 갈미(히브리어로 '나의 골렘'이라는 뜻)라는 용어가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이라는 용례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렇듯 이스라엘 출신의 형제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프랑켄슈타인과 마녀를 조합한 독특한 소재의 영화를 선보이면서 주목 받았는데, 2018년 시체스 국제영화제와 부산 국제영화제 등에 출품되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영화 '골렘 위치 스토리'는 로튼 토마토 사이트에서도 95%의 높은 신선도 지수를 줄곧 유지하며 공포영화로는 보기 드문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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