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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견제? 칸영화제 협상 불발
작성 : 2019년 03월 19일(화) 11:16

로마 포스터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넷플릭스 칸 진출이 좌절됐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작품을 출품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COO)는 티에리 플래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약 일주일 전 협상을 벌였다. 앞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영화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 영화상을 차지했기에 넷플릭스의 칸영화제 진출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2019년 5월 열리는 칸영화제에서 넷플릭스가 제작한 마틴 스콜세지의 '아이리시 맨'이 초청받을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차로 이는 불발됐다.

한편 넷플릭스와 칸 국제영화제간의 갈등은 2017년부터 있었다. 당시 넷플릭스 영화 '옥자'와 '메이어로위츠 스토리'가 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프랑스극장협회(FNCF)가 반대 성명을 발표했기 때문.

협회 측이 "극장 개봉을 하지 않는 넷플릭스 작품이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하는 칸 영화제에 진출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한 것.

결국 조직위원회는 2018년부터 프랑스 내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들만 경쟁 부문에 초청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다만 비경쟁 부문에 비 극장 개봉 영화도 초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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