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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대신 허수봉'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격파…챔피언결정전 안착
작성 : 2019년 03월 18일(월) 21:49

허수봉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32-30 25-22 25-12)으로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을 2연승으로 대한항공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신영철 감독 부임 첫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쉬움 속에 '봄배구'를 마감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허수봉이 20점으로 파다르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고, 전광인(12점)과 문성민(11점), 신영석(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에서는 아가메즈가 13점, 나경복이 10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빠진 가운데, 국내 선수들이 분전하며 우리카드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이어 30-30에서 문성민의 퀵오픈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1세트를 32-30으로 마무리 지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도 허수봉이 맹활약하며 기세를 올렸다. 반면 우리카드는 1세트를 내준 아쉬움을 떨쳐내지 못한 듯, 추격의 기회마다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25-22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3세트 허수봉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로 7-2까지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캐피탈이 25-12로 손쉽게 3세트를 가져가면서 플레이오프의 승자가 결정됐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2016-2017시즌에는 현대캐피탈이, 2017-2018시즌에는 대한항공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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