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성현이 ASL 시즌7 결승 1세트에서 압승을 거뒀다.
김성현은 1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ASL) 시즌7 결승전 1세트에서 변현제를 제압했다.
네오 실피드에서 펼쳐진 1세트. 김성현은 원팩 더블커맨드 이후 스타포트를 건설해 레이스를 생산했다. 변현제는 셔틀 리버 견제를 시도했지만, 김성현의 레이스 때문에 셔틀만 잡힌 채 물러서야 했다.
변현제는 전투에서 해법을 찾았다. 셔틀 2기를 동원해 김성현의 수비벽을 무너뜨리고 미네랄 멀티에 타격을 줬다. 하지만 김성현은 다시 수비 라인을 형성한 뒤, 3시 멀티를 가져갔다. 이후 테란이 서서히 맵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변현제는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을 활용해 중앙 전투에서 좋은 전투를 펼쳤지만, 테란의 멀티에 큰 타격을 주진 못했다. 하지만 후속 하이템플러 견제를 통해 3시 멀티의 일꾼을 모두 잡아내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김성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수 벌쳐와 탱크로 프로토스 주력 병력을 갉아먹었다. 테란의 지상군 업그레이드가 빨리 이뤄져, 프로토스는 쉽게 전투를 시도하지 못했다.
그사이 김성현은 프로토스의 멀티마다 병력을 파견해 타격을 줬다. 결국 변현제가 GG를 선언하면서 1세트는 김성현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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