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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31점' GS칼텍스, 도로공사 꺾고 기사회생…3차전 간다
작성 : 2019년 03월 17일(일) 16:43

강소휘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기사회생했다.

GS칼텍스는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2(25-15 22-25 19-25 25-20 15-11)로 승리했다.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한 두 팀은 오는 19일 열리는 3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으로 가기 위한 벼랑 끝 승부를 펼치게 됐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알리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강소휘가 31점, 이소영이 23점, 표승주가 18점으로 활약하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도로공사에서는 박정아가 3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알리가 빠진 상황에서, 강소휘가 해결사 역할을 하며 1세트 초반부터 차이를 벌렸다. 도로공사도 추격에 나섰지만, GS칼텍스는 김현정, 이소영의 블로킹으로 응수하며 다시 달아났다. 결국 1세트는 GS칼텍스가 25-15로 가져갔다.

GS칼텍스의 기세는 2세트 초반에도 이어졌다. 강소휘와 표승주가 맹활약하며 13-8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파튜가 살아나며 추격을 시작했다. 세트 후반에는 GS칼텍스가 범실로 자멸하는 틈을 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결국 도로공사가 2세트를 25-22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의 반격은 3세트에도 이어졌다. 상대 범실로 리드를 잡은 뒤, 박정아와 파튜, 배유나 등이 번갈아 득점하며 GS칼텍스를 따돌렸다. 2세트 리드를 지키지 못한 GS칼텍스는 3세트에도 그 여파가 남은 듯한 모습이었다. 결국 3세트도 도로공사가 25-19로 따냈다.

시즌 종료 위기에 몰린 GS칼텍스는 4세트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이소영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꾼 뒤, 강소휘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후위공격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이소영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순식간에 11-6으로 도망갔다. GS칼텍스는 이후 도로공사의 반격에 14-14 동점을 허용했지만, 세트 후반 안혜진의 서브에이스와 이소영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5-20으로 4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차전의 향방이 걸린 5세트. 두 팀은 세트 중반까지 10-10으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표승주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 이소영의 서브에이스로 연속 4득점하며 순식간에 차이를 벌렸다. 강소휘의 공격 득점으로 먼저 15점 고지를 밟은 GS칼텍스는 짜릿한 재역전승으로 2차전을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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