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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KGC전 승리로 PO행 확정…DB는 진출 좌절
작성 : 2019년 03월 16일(토) 19:52

대릴 먼로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리온은 16일 오후 3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76-72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26승27패로 리그 6위 자리를 지켰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오리온은 시즌 초반 10연패에 빠져 최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이후 한 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19득점, 허일영, 대릴 먼로가 각각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견인했다. KGC에서는 레이션 테리가 33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오리온은 허일영과 박재현의 연속 골밑슛 성공으로 먼저 득점을 올렸다. KGC에서는 테리가 공격을 주도하며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1쿼터는 16-16으로 종료됐다.

2쿼터, 3쿼터도 똑같은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오리온은 먼로의 골밑 활약에 이어 최진수가 연속 6득점을 기록하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71-71 동점 상황에서 허일영이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이후 박재현이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오리온의 76-74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같은 시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원정경기에서 100-85로 이겼다. 이날 패배로 DB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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