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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풀세트 접전 끝 GS칼텍스 격파…PO 기선제압
작성 : 2019년 03월 15일(금) 21:51

한국도로공사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도로공사는 15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25-16 25-18 28-30 22-25 15-9)로 승리했다.

1승을 선취한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지금까지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였다. 반면 GS칼텍스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2차전에서 패한다면 그 순간 시즌 종료다.

도로공사의 양 날개 파튜와 박정아는 각각 29점과 2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미들블로커 정대영과 배유나도 각각 14점씩을 보탰다. GS칼텍스에서는 알리가 30점, 강소휘가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은 도로공사의 분위기였다. 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파튜가 폭발한 데다, 정대영, 배유나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큰 점수 차이로 앞서 나갔다. 결국 1세트는 도로공사가 25-16으로 쉽게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상대 범실과 파튜의 연속 득점으로 14-9로 달아났고, 이후 문정원의 서브에이스까지 보태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2세트 역시 도로공사가 25-18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알리와 강소휘, 표승주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추격에 나서면서 치열한 접전이 전개됐고, 결국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GS칼텍스였다. 28-28에서 김유리와 알리의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30-28로 마무리 지었다.

한숨을 돌린 GS칼텍스는 4세트에도 힘을 냈다. 세트 중반 이후 계속해서 1-2점차 리드를 지켜냈고, 23-22에서 상대 범실과 알리의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하며 4세트를 25-22로 따냈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1차전의 승패가 걸린 5세트. 도로공사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정아가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베테랑 정대영은 9-7에서 이동공격, 11-7에서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전새얀의 서브에이스까지 보탠 도로공사는 5세트를 15-9로 따내며 1차전의 승자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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