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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카톡방' 함께 즐긴 용준형·이종현·최종훈, 싸늘한 해외 팬덤 "정말 역겹다" [ST이슈]
작성 : 2019년 03월 15일(금) 17:02

이종현 용준형 최종훈/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인턴기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인 가수 정준영과 그룹 대화방에 참여한 다른 연예인들의 정체가 추가 폭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아이돌 다수가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지며 해외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정준영이 불법 동영상을 유포하던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방에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 외 FT아일랜드 최종훈, 씨엔블루 이종현이 함께 공유한 사실이 속속들이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2015년 말 불법 행위를 함께 공유하며 동참했고, 여성을 비하하는 저열한 말들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원성을 사고 있다.

최종훈은 대화방에 여성이 잠들어 있는 사진을 게재하는 것은 물론 불법 동영상을 함께 공유했다. 이종현은 단체, 개인 대화방을 통해 영상을 받아봤으며, 대화방에 “빨리 여자 좀 넘겨, 어리고 예쁘고 착한 X으로 갖고 놀기 좋은”라고 서슴없이 여성비하 발언을 해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용준형 또한 동영상을 공유했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음을 인정했다.

사건이 공개되자 최종훈과 용준형은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종훈은 죄송하고 반성하겠다며 “15일 오늘 부로 FT아일랜드를 탈퇴하고, 연예계 역시 떠나겠다”고 밝혔다. 용준형 또한 “그룹 하이라이트를 떠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반성의 글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댓글/ 사진=인스타그램



하지만 이러한 반성의 태도에도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의 반응은 이미 실망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해외 팬들은 이들의 개인 SNS에 비난을 퍼부었고 “이번 사건으로 당신들이 반성했으면 좋겠다” “너의 노래들을 정말 좋아했지만, 이젠 이 일들이 머릿속에 떠올라 더는 들을 수 없다”며 “이제 너의 팬을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정말 역겹다” “감옥에나 가라” “그룹 하이라이트 물건 싸게 팔겠다” “영원히 너희 노래는 안 들을 거다”라고 수많은 비난의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들에 대한 불법 촬영(몰래카메라) 유포 혐의를 수사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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