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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설경구x전도연, 남겨진 부모의 슬픔 '눈시울 적시는 캐릭터 포스터'
작성 : 2019년 03월 15일(금) 10:51

설경구 전도연 김보민 / 사진=영화 생일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잊지 못할 '생일'이 온다.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제작 나우필름) 캐릭터 포스터와 캐릭터 코멘터리 영상이 15일 공개됐다.

영화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와 캐릭터 코멘터리 영상에서는 아들을 잃은 부모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혼신을 다한 설경구, 전도연의 모습이 담겼다.

두 배우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종언 감독은 "0.01초도 진짜의 감정으로 반응하지 않는 순간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을 정도.

설경구는 아들이 세상을 떠나던 날 아버지의 자리를 지키지 못해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안고 살아가는 아빠 정일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설경구는 "건조하게 하려고 해도 감정이 훅 올라올 때가 있었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제작사 이준동 대표는 "눈빛과 말 한마디마다 감정의 끝까지 파고들어 간다"고 극찬했다.

전도연은 떠나간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슬픔을 묵묵히 견뎌내는 엄마 순남 역을 맡아 풍부한 감정연기를 펼친다. 전도연은 "일상적인 슬픔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로 받아들이지 않는 캐릭터의 감정에 너무 빠지지 않고 객관적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시나리오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미세한 결들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4월 3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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