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인생술집' 마마무 맏언니 솔라의 눈물 "언니 어려워, 특히 화사한테 미안" [종합]
작성 : 2019년 03월 15일(금) 00:18

인생술집 마마무 / 사진=tvN 인생술집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인생술집’ 마마무가 남다른 팀워크를 뽐냈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그룹 마마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마마무는 등장부터 먹방을 펼쳤다. 호떡과 피순대 등을 먹으며 여렸을 때의 추억을 회상했고 휘인은 “행복하다”고 말했다.

마마무는 입맛 취향은 달랐다. 문별은 “저는 짜장라면에 오일 넣는 건 느끼해서 싫다. 파김치랑 먹는다. 느끼한 건 잘 못 먹는다”며 한식파라고 밝혔다. 또 화사는 김치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언니들은 김치를 쌓아놓고 먹는다”고 전했다.

마마무는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된 콘셉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솔라는 “회사에서 그냥 예쁜 걸그룹으로 가면 안 된다고 했다. 예쁘지 않으니까 연습을 죽어라 시켰다. 오히려 그것 때문에 보컬과 안무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지금 만들어진 이미지가 너무 좋다”고 밝혔다.

화사 솔라 문별은 연습생 시절 옥탑방에서 함께 살았다고 밝혔다. 화사는 “고시원에 살았었는데 마음에 병이 생기더라. 우울증이 왔다”며 “언니들이 흔쾌히 수락을 해줘서 솔라, 문별 언니와 셋이 옥탑방에 살았다.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마마무는 싸움도 자주 한다고 밝혔다. 심지어 말이 아닌 몸으로 사운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화사는 “싸우면 조연들이 말린다. 저희는 안 때린다. 그러면 넷이 싸우는 거다”라며 “그런데 싸운다고 팀이 찢어지는 게 아니다. 이제 그냥 있는다”며 서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솔라는 레크레이션 자격증이 있다며 “원래 승무원이 꿈이었다. 그 꿈을 향해 달려가는데 너무 안 맞는 거다.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셨다. 수업을 들었는데 너무 저랑 잘 맞는 거다. 말로 센스 있게 웃기는 걸 재밌어하고 좋아한다”며 게임을 소개했다.

또 솔라는 “승무원 준비를 하다가 우연히 거리에서 노래를 하게 됐다. 그 자리에서 캐스팅 연락이 왔다. 그때는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거절했는데 며칠 동안 생각이 나더라. ‘소질이 있나? 해야 하나?’ 싶어서 도전했고 오디션을 50번 봤다”고 털어놨다.

이후 지금 회사에 합격해 마마무로 데뷔를 준비하게 된 솔라는 팀 내에서 가장 큰 언니가 됐다. 늘 막내였던 그는 동생들을 대하는 방법을 몰랐다며 “칭찬을 했던 적이 거의 없다. 특히 화사한테는 지금까지도 진짜 없다. 또 제가 표현을 못한다. 어느날 화사한테 화를 냈다. 화사가 ‘언니는 저를 싫어해요?’라고 하더라. 너무 속상했다. 그러고 나서 이번에 화사가 음원이 잘 돼서 1위를 했다. 그 순간에 얼굴을 보는데 눈물이 나는 거다. 제가 그동안 뭐라고 했던 게 너무 생각나서 미안했다. 축하한다고 했는데 화사도 같이 울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화사는 “그래서 충돌도 많았다. 당시에는 몰랐다. 언니도 누가 알려줘야 하는 사람인 걸. 지금은 이해된다”며 “말은 안 해도 알고는 있었다. 저도 보고 눈물이 나더라. 별말은 안 했다. 그냥 둘이 안고 있는데 눈물이 나더라”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