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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연애', '미우새' 경쟁도 자신 있다 "계란으로 바위 더럽힐 것" [종합]
작성 : 2019년 03월 14일(목) 16:17

호구의 연애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호구의 연애’가 여행과 예능, 관찰까지 결합한 신선한 콘셉트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연애’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노시용 PD, 노승욱 PD, 박성광, 양세찬, 동우, 김민규, 성시경, 유인영, 감스트, 윤형빈이 참석했다.

‘호구의 연애’는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되어있는 연예계 스타 5인과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지원자들이 함께 떠나는 여행 로맨스 버라이어티다.

이날 노시용 PD는 “즐겁고 설레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일요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리얼 로맨스 버라이어티다. 1박 2일의 여행 한 편을 담았다. 함께 봐주고 즐겨 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승욱 PD는 “저희 프로그램의 강점은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남성 출연자들의 귀여움과, 자기 전에 이불 킥할 인간적인 모습이 있다. 완벽하고 싶은데 부족하고 꾸밈 없는 모습이 남성들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응원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전했다.

많은 연애 프로그램 속 차별점에 대해서는 “제 주변에 공유는 없었다. 제 주위 95%는 출연자 같았다. 시청자분들도 마찬가지일 거다. 이런 분들과 동아리 활동하고 학교 다니다 어쩌다 보니 그 오빠가 멋있어 보이고 결혼하고 사시는 분들이 많을 거다. 저는 차세대 예능 매력남들을 모았다. 그런데 계속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출연자가 멋있어 보이더라. ‘우리 눈은 망했다’고 했다. 시청자분들도 매력에 빠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성 출연자 선정 기준에 대해서도 말했다. 노시용 PD는 “멤버들이 어떤 분들을 좋아하실까, 시청자분들은 어떤 분에게 매력을 느낄까 고민했다. 연예인 비연예인 구분 없이 지원을 받고 있다. 남자들의 선망이 될 수 있고, 발랄한 성격의 기운이 긍정적인 분들 위주로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출연자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알고 있다. 예상보다 많은 여성 지원자가 있었다. 심지어 해외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첫 방송에 나오는 여성분들이 비연예인이라는 건 아니고 신인배우, 얼굴을 알리고자 하는 분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분들 또한 몰입해서 즐겁에 여행을 했다. 방송을 봐주시면 우려나 거리낌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웹용 콘텐츠 제작에 대해서는 “연애 프로그램은 여성이 주인공이고 남성은 ‘극혐’이라고 안 보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저희는 연애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는 10대, 20대에게도 재미를 드리고 싶었다. 본방송에는 죄송하지만 많이 안 나올 거다”라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편성 경쟁에 대해 말했다. 그는 “미운 우리 새끼’가 너무 사랑받아서 부담된다. 어떻게 이기냐. 하지만 ‘여기에도 새로운 재밌는 프로그램이 있구나’라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계란으로 바위를 깨트릴 수는 없어도 그 바위를 더럽힐 수는 있다. 냄새나고 지저분하게. 신동엽 씨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 신동엽 씨는 하는 게 없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시용 PD는 “동시간대에 사랑 받는 프로그램이 있어 부담감이 있지만 앞으로 웃음과 설렘을 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잘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호구의 연애’는 17일 밤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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