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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 30점' LG, KT 꺾고 3위 유지
작성 : 2019년 03월 13일(수) 21:21

메이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창원 LG가 부산 KT를 꺾고 3위를 지켰다.

LG는 13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에서 90-8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28승23패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T는 26승25패를 기록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메이스는 30득점 10리바운드, 김종규는 2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시래는 2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시래는 11득점 8어시스트를 보탰다.

KT에서는 랜드리가 20득점, 양홍석이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LG였다. 1쿼터 김시래와 그레이의 외곽포와 김종규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메이스와 그레이, 김종규가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KT는 김영환의 외곽포 외에는 좀처럼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다. 1쿼터는 LG가 29-15로 앞선 채 끝났다.

LG의 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그레이와 메이스가 꾸준히 활약하며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했다. KT에서는 랜드리와 덴트리가 득점에 가세하기 시작했지만, LG와의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LG는 52-34로 18점이나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랜드리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양홍석과 덴트리, 조상열도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2쿼터까지 KT의 공격을 잘 봉쇄했던 LG는 3쿼터 들어 수비에 빈틈을 보이기 시작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LG는 KT에 70-68로 단 2점 앞서고 있었다.

미궁에 빠진 승부.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LG였다. LG는 4쿼터 초반 KT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은 뒤, 김종규와 메이스가 골밑을 공략하며 다시 10점차 이상 차이를 벌렸다. KT는 4쿼터 후반 양홍석이 고군분투하며 다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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