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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해트트릭'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치고 8강 진출
작성 : 2019년 03월 13일(수) 08:54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유벤투스는 1, 2차전 합계 3-2로 앞서며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원정 1차전에서 0-2로 졌지만, 2차전 3골차 대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홈 1차전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눈앞에 뒀지만, 원정 2차전에서 허무하게 무너지며 탈락의 쓴맛을 봤다.

승리의 주역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이날 팀의 3골을 모두 책임지며 유벤투스를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다.

2차전에서 최소 2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유벤투스는 초반부터 거센 공세를 펼쳤다. 호날두와 마리오 만주키치,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미 기회를 노렸다.

아틀레티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1분 코케의 중거리슛으로 유벤투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팀은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전반 26분 베르나르데스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얻었다. 전반전은 유벤투스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흐름을 가져온 유벤투스는 후반 들어 더욱 거센 공세를 펼쳤다. 후반 4분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얀 오블락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지만, 이미 공은 골라인을 넘은 뒤였다.

1차전의 열세를 만회한 유벤투스는 자신감을 갖고 공격에 나섰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연이은 실점에 위축된 듯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39분 베르나르데스키가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앙헬 코레아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오블락 골키퍼를 속이고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결국 2차전은 유벤투스의 3-0 완승으로 끝났고, 1, 2차전 합계 3-2로 앞선 유벤투스가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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