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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승리' 필요한 유벤투스, '호날두 휴식' 강수 통할까
작성 : 2019년 03월 12일(화) 10:1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유벤투스 공식 SN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8강을 위해 필요한 것은 두 골 차 이상의 승리다.

유벤투스는 13일(한국시간) 오전 5시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유벤투스는 지난달 열린 16강전 1차전 원정경기에서 AT마드리드에 0-2로 패했다.

유벤투스는 8강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2차전에서 최소 두 골 차 이상이 필요하다. 즉, 이번 홈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한다. 벼랑 끝에 선 유벤투스는 체력을 고려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지난 주말 우디네세와의 리그 경기에 쉬게 하는 강수까지 뒀다. 유벤투스 팬들 모두 호날두의 발끝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가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2차전은 유벤투스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호날두는 '유벤투스 TV'를 통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승리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호날두는 볼프스부르크와의 2015-2016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1차전 2점 차 패배를 뒤집은 바 있다. 당시 볼프스부르크를 지휘하던 디터 헤킹 감독은 해당 경기를 회상하며 "호날두는 AT마드리드전에서도 3골을 넣을 역량이 충분하다"고 그를 평가했다.

하지만 AT마드리드는 절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스페인 라 리가에서 단 17골만 허용하고 있는 AT마드리드는 '짠물 수비'로 유명한 팀이기 때문이다. 1차전 승리로 AT마드리드는 유리한 고지에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방어적인 전술로 대응할 확률이 높다.

유벤투스가 AT마드리드를 상대로 기적을 쓰며 1차전 결과를 뒤집을지 관심을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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