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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감독,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복귀 "돌아와서 기쁘다"
작성 : 2019년 03월 12일(화) 09:16

지네딘 지단 감독 / 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네딘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힌 뒤 "지네딘 지단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에 임명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6월30일까지"라고 발표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다. 이 기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3회, 라 리가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2회, 스페인 슈퍼컵 1회, 클럽 월드컵 2회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지난해 5월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을 달성한 뒤 나흘 만에 사임을 발표하며 휴식을 가졌다.

지단이 떠난 레알 마드리드는 혼란을 겪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했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조기 경질됐다. 솔라리 감독이 소방수로 등판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최근 두 차례 엘클라시코에서 연패한 것과 챔피언스리그 16강 조기 탈락은 솔라리 감독에게 치명타가 됐다. 올 시즌 무관이 사실상 확정된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다시 한 번 지단 감독을 불러들이기로 결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솔라리 감독이 구단을 위해 보여준 업적과 헌신, 충성심에 감사하다"면서 "솔라리 감독에게 구단에 남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0개월 만에 다시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은 지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돌아와서 기쁘다. 이 위대한 클럽, 선수단과 함께 다시 일하게 돼 기분 좋다"면서 "나는 정말로 레알 마드리드를 사랑하기에 여기에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다음 시즌을 위해 현 상황을 바꿔야 한다.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높은 수준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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