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웰터급 강자' 김훈과 '브라질 특급' 루이스 라모스의 웰터급 경기가 '로드FC 018'의 메인이벤트로 선정됐다.
로드FC 측은 13일 "오는 3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되는 '로드FC 018'의 메인이벤트를 김훈과 라모스의 경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훈은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얇은 국내 웰터급에서 오랜 시간 이름을 알려온 강자다. 지난 미노와맨과의 대결에서 KO패를 당했던 김훈은 갑작스러운 어깨 부상을 입은 손혜석을 대신해 미들급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졌지만 용감했다는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상대인 루이스 라모스는 UFC를 경험한 '브라질 특급'으로 유명하다. 앞서 차정환과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국내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으며 로드FC에서의 2번째 경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김훈은 루이스 라모스와의 경기에 대해 "상대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라며 "늦은 나이에 종합격투기 전선에 뛰어들어 맨땅에 헤딩 하듯 맨 주먹 하나만 믿고 이곳까지 왔다"고 전했다.
이어 "큰 욕심은 없다"라며 "단지 후회 없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훈과 루이스 라모스의 메인이벤트가 진행되는 '로드FC 018'은 오는 30일 저녁 8시 케이블채널 슈퍼액션을 통해 생중계 된다.
한편 이에 앞서 오는 17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미녀파이터' 송가연의 데뷔전이 열린다.
송가연이 참여하는 '로드FC 017'은 송가연 데뷔전 이외에도 쿠메 타카스케와 권아솔이 펼치는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이 열려 격투기 팬들이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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