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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년 만에 PO 진출 확정…KGC, 연장 혈투 끝 DB 격파
작성 : 2019년 03월 10일(일) 19:48

김시래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창원 LG가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LG는 10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94-71로 승리했다.

LG는 27승23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최소 6위를 확보한 LG는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봄농구' 출전 자격을 갖췄다. 이날 경기는 지난 1997년 3월11일 창단한 LG 구단의 22주년을 기념하는 날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오리온은 24승27패로 6위에 머물렀다.

LG는 1쿼터부터 오리온의 공격을 단단히 틀어막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리온은 경기 시작 후 7분여가 지나서야 자유투로 첫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LG는 2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LG의 공세는 이후에도 계속 됐다. 김시래가 경기를 조율했고, 메이스와 그레이가 각각 골밑과 외곽을 책임졌다. 김시래는 3쿼터 종료 직전 23m 거리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오리온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17점이나 앞서며 4쿼터를 맞이한 LG는 이후 오리온의 공세를 여유 있게 저지하며 94-7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시래는 16득점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메이스는 26득점 17리바운드, 그레이는 25득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서울 SK는 원주 DB를 90-60으로 완파했다. 이미 9위가 확정된 SK는 18승32패를 기록했다 DB는 23승28패로 7위에 머물렀다. 6위 오리온과는 1경기 차.

안양 KGC인삼공사는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7-93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22승28패로 8위에 자리했다. KT는 26승24패.

경기 내내 앞서 나가던 KGC인삼공사는 4쿼터 종료 2초를 남겨두고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박지훈의 외곽포와 에드워즈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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