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손흥민 18분' 토트넘, 사우샘프턴에 역전패…3위 수성 비상
작성 : 2019년 03월 10일(일) 08:56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이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덜미를 잡혔다. 이제는 3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20승1무9패(승점 61)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자리했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8)와 아스널(승점 57)이 바짝 추격하고 있지만, 차이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26라운드까지만 해도 선두권과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3패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부상 자원들이 복귀했지만 오히려 경기력이 더욱 떨어지는 모습이다.사우샘프턴은 7승9무14패(승점 30)로 16위가 됐다.

손흥민은 이날 1-0으로 맞선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18분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25분 알리의 로빙 패스를 케인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가며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후반 들어 토트넘 수비에 빈틈이 보이기 시작했다. 손흥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결국 사우샘프턴은 후반 31분 얀 발레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우샘프턴은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5분 뒤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벤 데이비스와 페르난도 요렌테를 동시에 투입했지만 이미 기세가 넘어간 뒤였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패배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