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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류준열 "최근 터닝 포인트는 20년 동거한 반려견의 죽음"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9년 03월 08일(금) 17:40

류준열 / 사진=쇼박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류준열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 대해 말했다.

8일 오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돈'(감독 박누리·제작 사나이픽처스 월광) 출연 배우 류준열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류준열은 영화 '돈'이 자신에게 주는 의미와 데뷔 6년차 충무로 다작 배우로서 갖고 있는 여러가지 생각을 털어놨다.

올해 '뺑반'과 '돈', '전투' 개봉으로 관객을 찾아가며 충무로의 대세가 된 류준열.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연기의 깊이에 영향을 미친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 대한 질문에 "동문 서답일지도 모르겠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생각보다 꽤 많다. 최근에 느꼈던 터닝 포인트는 제 반려견이 제 곁을 떠났을 때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20년 이상 같이 했던, 식구 같은 반려견이 떠난 거다. 제가 냉정하고 이성적인데도 불구하고 많이 힘들더라. 어지간히 힘들면 티도 냈을 텐데, 그러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이제 1년 정도 됐다. 데뷔하고 나서 그 일이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가까운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느낌을 처음 겪어보는 것 같더라. 듣는 음악이나 보는 영화나 인생 전반에 있어 변화하는 시간이었다. 연기에는 어떻게 연관 지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돈'은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이 부진한 실적을 궁지에 몰린 가운데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고 비밀스러운 거래 참여를 제안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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