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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이 선택한 독립영화 '히치하이크'
작성 : 2019년 03월 08일(금) 11:58

박희순 / 사진=영화 히치하이크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배우 박희순이 선택한 독립영화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영화 '히치하이크'(감독 정희재·제작 영화사 브리드) 측이 박희순 캐릭터에 대해 8일 소개했다.

영화 '히치하이크'는 열 여섯살 소녀 정애가 어릴 적 집을 나간 엄마를 찾아 나서다 친구의 친아빠로 의심되는 현웅을 만나 벌어지는 낯선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 '마녀'의 미스터 최, '1987'의 조반장, '남한산성'의 이시백 등 여러 편의 상업영화에서 다채롭고 묵직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박희순이 선택한 독립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히치하이크'에서 박희순은 정애(노정의)의 절친한 친구인 효정(김고은)의 친아빠로 의심되는 현웅 역을 맡았다. 시골 경찰인 현웅으로 분한 박희순은 위험에 처한 정애와 효정을 우연히 만나고 친구의 친아빠를 찾으러 왔다는 정애를 통해 본인도 잘 알지 못하는 미스터리한 과거로 빠져드는 인물.

그는 힘을 뺀 부드럽고 섬세한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히치하이크'를 연출한 정희재 감독은 "현웅이라는 캐릭터는 인간적이고 푸근한 키다리아저씨나 큰 나무 같은 존재감을 가지고 있되, 미스터리함도 있고 상대를 긴장시킬 수 있는 아우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웅 캐릭터가 구체화되자 떠오르는 사람은 박희순 배우 한 분 밖에 없었다"며 박희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한 바 있다.

'히치하이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에 공식 초청에 이어 제6회 롯데크리에이티브 독립영화부문 공모전 대상 수상과 국내 최초로 제14회 유라시아국제영화제 장편 국제 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월 14일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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