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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설경구 미모 포기? "이미지 다시 구겨놔서 송구스러워" 입담
작성 : 2019년 03월 07일(목) 17:05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우상' 설경구가 영화 속에서 미모를 포기한 것에 대해 얘기했다.

7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제작 리공동체영화사) 언론시사회에는 이수진 감독을 비롯한 주연 배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설경구는 '지천명 아이돌'이란 수식어를 얻을만큼 강력한 팬덤을 지닌 스타 배우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선 탈색한 머리와 후줄근한 차림, 마른 몸 등 멋있다고 볼 수 없는 외모로 눈길을 끈다.

이에 팬들이 아쉬워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설경구는 "'불한당'에서 어렵게 펴놨는데 (이미지를) 다시 구겨놔서 송구스럽다. 그래도 예쁘게 봐달라"고 팬들에 당부했다.

이에 이수진 감독은 "그렇게 구겨지진 않은 것 같다"며 "설경구 선배는 처음에 (캐릭터가) 탈색을 한다고 했을 때 좋아하셨다. 체중도 많이 감량하셨다. 그런데 6개월 동안 탈색을 하셔야 해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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