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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평의회 "앞으로 핸드볼 반칙은 고의성과 무관"
작성 : 2019년 03월 07일(목) 16:19

사진=국제축구평의회(IFAB)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축구의 핸드볼 반칙이 2019-2020 시즌부터 고의성 여부에 상관없이 적용된다.

핸드볼 반칙 판정 논란은 지금까지 끊임없이 있었다. 7일(한국시간)에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경기에서 나온 핸드볼 반칙 판정 논란이 바로 그 경우다.

이날 경기에서 심판은 경기 종료 직전 PSG 선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고의로 팔을 뻗어 공을 막았다고 판단했다. 그로 인해 맨유는 페널티킥을 얻었고, 맨유 선수가 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승자가 바뀌었다. PSG는 탈락했고, 맨유는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맨유는 정당한 핸드볼 반칙 선언이라고 주장했지만 PSG는 심판의 오심이라며 분노했다. 이렇듯 핸드볼 반칙 선언에는 심판진의 판단이 크게 작용된다.

경기 직후 심판의 페널티킥 선언에 대해 축구 전문가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면서 국제축구평의회(이하 IFAB)가 변경한 핸드볼 반칙 규정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IFAB는 지난 2일 영국 스코틀랜드 에버딘에서 열린 총회에서 핸드볼 반칙 규정을 개정했다. 개정안의 요지는 "골 상황 시 핸드볼 반칙은 고의성 여부와 무관하게 반칙으로 선언"이다.

지금까지 핸드볼 반칙은 심판이 선수가 고의성을 가지고 손이나 팔을 뻗었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됐다. 하지만 앞으로 핸드볼 반칙은 골과 관련된 상황에서는 고의성을 따지지 않고 선언된다. 변경 사항은 다음 시즌부터 국제경기를 비롯한 모든 프로축구 리그 등에 적용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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