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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바이블 '서스페리아 1977', 42년만에 국내 개봉 확정
작성 : 2019년 03월 07일(목) 11:32

사진=영화 서스페리아 1977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공포 영화의 바이블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영화 '서스페리아 1977'이 42년만에 국내 정식 개봉을 확정했다.


42년 만의 국내 정식 개봉을 확정한 '서스페리아 1977'(감독 다리오 아르젠토)의 티저 포스터가 7일 공개됐다.

이탈리안 지알로 필름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대표작이자 미장센의 교과서로 일컬어지는 영화 '서스페리아'는 '서스페리아 1977'로 국내 개봉명을 확정 지었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대표되는 '서스페리아 1977'은 1977년 해외 개봉 이후 현재까지도 명작 공포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며 장르 영화 마니아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지만 그간 국내에서는 영화제나 특별 상영으로만 만나볼 수 있었다.

'서스페리아 1977'이 국내에서 정식 개봉하는 것은 영화가 제작된 지 42년 만에 성사된 것으로 의미가 깊다. 특히 4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감성장인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리메이크작 '서스페리아'의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팬들의 원작 개봉 요청이 쇄도한 상황에서 실제로 정식 개봉이 이뤄진 것이다.

'서스페리아 1977'은 독일의 외딴 무용 학교를 찾은 발레 수재 수지(제시카 하퍼)가 괴이한 소리, 의문의 사건 등 학교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기운을 감지하며 벌어지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빨간색과 노란색, 파란색 등 황홀한 원색들과 완벽하게 짜인 기하학적 무늬로 이루어진 공간이 시선을 사로잡는 '서스페리아 1977'은 이탈리아 대표 밴드 고블린이 참여한 영화 음악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강렬한 붉은색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긴 통로 사이를 걷는 주인공의 모습이 궁금증을 높인다.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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