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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흥국생명 꺾고 8연승…우승 희망 이어가
작성 : 2019년 03월 06일(수) 21:40

박정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정규시즌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2-30 26-28 25-23 25-15)로 승리했다.

8연승을 질주한 도로공사는 20승9패(승점 56)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1위 흥국생명(20승9패, 승점 59)과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줄인 도로공사는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여자부 정규시즌 우승팀은 양 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날 도로공사에서는 파튜가 24점, 박정아가 23점으로 맹활약했다. 중앙에서는 정대영이 15점, 배유나가 14점을 보탰다. 흥국생명에서는 이재영이 2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전개됐다. 도로공사가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흥국생명도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승부가 펼쳐졌다.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도로공사였다. 30-30에서 상대의 연이은 범실 덕에 32-30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듀스 승부였다. 흥국생명이 이재영, 톰시아의 활약으로 앞서 나가는 듯 했지만, 도로공사도 박정아가 분전하며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흥국생명이 28-26으로 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는 26-25에서 상대의 네트 터치가 선언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원점에서 맞이한 3세트. 도로공사는 2세트의 충격을 딛고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원정은 서브와 블로킹으로 흥국생명에 찬물을 끼얹었다. 세트 내내 리드한 도로공사는 3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유리한 고지에 오른 도로공사는 4세트 파튜와 박정아가 맹활약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흥국생명의 추격을 여유 있게 뿌리친 도로공사는 4세트를 25-15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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