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돈' 유지태 "배우와 감독 사이는 부부 관계, 욕심 배제하려 해"
작성 : 2019년 03월 06일(수) 16:36

돈 유지태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돈'에 출연한 배우 유지태가 연기할 때 중점을 두는 요소에 대해 설명했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돈'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누리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이 참석했다.

이날 유지태는 매번 다른 색깔의 악역을 선보인다는 평에 대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영화를 할 때 정통법으로 시나리오에 입각해서 계속 감독님이 쓰신 글, 현장에서 스태프가 만든 결을 따라가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영화는 분위기나 뉘앙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인물을 만들어내고 창조해야 하니까 게속 반복하고 입신하는 것처럼 계속 노력한다. 그게 관객 여러분들과 기자 여러분들에게 좋게 받아들여졌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유지태는 극 중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 역을 맡았다. 그는 "연기자는 감정을 표출해야 연기를 했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저는 절제 연기를 좋아한다. 감정이 제작진과 감독님이 그리고 싶어하는 결인지 생각을 많이 한다. 연기할 때 조금이라도 고급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배우와 감독의 사이는 부부 관계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감독님의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 욕심을 배제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0일 개봉하는 '돈'은 오직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이 부진한 실적을 내 해고 직전의 처지로 몰리는 가운데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고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거래 참여 제안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 사진=방규현 기자]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