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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감독 "세월호 소재 영화, 위로에 적절한 시기는 없어"
작성 : 2019년 03월 06일(수) 12:04

생일 이종언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생일'을 연출한 이종언 감독이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생일' (감독 이종언·제작 나우필름, 영화사레드피터, 파인하우스필름) 제작보고회에 이종언 감독, 배우 설경구, 전도연이 참석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다룬 '생일'이 너무 이른시기에 나왔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이종언 감독은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저라도 그런 생각을 할 것 같다. 굳이 아픈 이야기를 꼭 들쳐내서 이야기하는 게 실례 아니냐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봉사활동 했던) 안산에 있으면서 생각이 바뀐 것 같다. 우리가 더 많이 주목하고, 보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이 분들에게 작겠지만 위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적절한 시기가 따로 있을까. 공감과 위로는 언제든지 좋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4월 3일 개봉하는 '생일'은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수호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정일(설경구)과 순남(전도연)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 사진=방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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