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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위기 맞았던 토트넘, 도르트문트 꺾고 반등 계기 마련 [ST스페셜]
작성 : 2019년 03월 06일(수) 07:13

위고 요리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 시즌 최대 위기에 빠졌던 토트넘이 도르트문트전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오전 5시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1-0으로 제압했다.

홈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4-0을 기록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6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토트넘에게는 의미 있는 승리였다. 최근 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실 최근 토트넘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멀찌감치 밀려났고, 이제는 3위 수성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선수들의 경기력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에이스'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케인이 없는 동안 에이스 역할을 했던 손흥민도 상승세가 꺾였다. 만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한다면 그 후폭풍이 극심할 것이 뻔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상대의 공세에 맞서 굳건히 버틴 뒤, 역습 찬스를 살리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토트넘이 가장 좋았던 시기의 모습이었다. 수비에서는 위고 요리스와 얀 베르통헌이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선수들을 독려했고, 케인은 단 한 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3경기 무승 탈출, 분위기 반전이라는 값진 성과를 안고 영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시즌 최대 위기에서 한숨을 돌린 토트넘이 도르트문트전 승리를 계기로 예전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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