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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르트문트, UCL 16강 2차전 격돌…손흥민, 3G 무득점 탈출 도전
작성 : 2019년 03월 05일(화) 16:28

손흥민 / 사진=토트넘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양봉업자' 손흥민(토트넘)이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손흥민과 얀 베르통헌, 페르난도 요렌테에 연속골로 3-0 대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 2골 차로 지더라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다만 토트넘의 최근 기세는 그리 좋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하던 토트넘은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에 그치며 우승 레이스에서 멀어졌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에이스' 해리 케인이 복귀했지만, 오히려 팀 전체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습이다.

도르트문트 역시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다. 하지만 1차전에서 출전하지 못했던 마르코 로이스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제이든 산초, 마리오 괴체 등 뛰어난 공격수들이 즐비해 토트넘도 결코 방심할 수 없다.

도르트문트 팬들의 응원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도르트문트는 유럽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도르트문트 원정에 나서는 팀들은 11명의 선수뿐 아니라, 엄청난 홈팬들의 열기까지 극복해야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손흥민은 독일과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며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1경기 9골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도르트문트에 워낙 강하다보니, 도르트문트의 별명인 '꿀벌 군단'에서 착안해 '양봉업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손흥민이 노란 유니폼에 강하다'는 인식도 도르트문트전에서 시작된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1차전에서도 분위기를 가져오는 선제골로 대승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손흥민에게 도르트문트전은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아시안컵 복귀 이후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렁에 빠져 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 가뭄을 해갈한다면 자신감을 되찾고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손흥민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무득점과 팀 무승 행진을 끊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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