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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손흥민, 깊어지는 토트넘의 고민 [ST스페셜]
작성 : 2019년 03월 02일(토) 23:44

손흥민 / 사진=토트넘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벌써 3경기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20승1무8패(승점 61)로 3위를 유지했다. 아스날은 17승6무6패(승점 57)로 4위를 지켰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하며 호흡을 맞췄지만, 후반 33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될 때까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방에서의 움직임과 드리블 돌파는 인상적이었지만, 슈팅 횟수는 1회에 불과했고 유효슈팅은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이후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토트넘에게 손흥민의 활약은 단비와 같았다.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손흥민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승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케인이 그라운드로 돌아온 이후 3경기에서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3경기에서 슈팅 3개를 시도한 것이 전부다.

그 3경기 동안 토트넘 역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거뒀다. 3경기에서 1무2패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우승 경쟁을 펼쳤던 토트넘은 어느새 3위를 지키는 것이 당면 과제가 됐다.

앞으로 토트넘에게는 더욱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 경쟁을 위해, 챔피언스리그 상위 라운드 진출을 위해 어떤 경기도 가볍게 볼 수 없다. 손흥민의 부활이 절실한 이유다.

시즌 후반부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고비를 맞은 손흥민이 부진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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